지난 주 토요일(9/2)에 디소마 인근에 거주하는 사위의 추천으로 70대 중반의 여성 고객이 방문하였다.

이미 50대 중후반에 좌우 무릎에 인공관절 삽입 수술을 받았고

10년 전인 60대 중반에는 좌우 무지외반 수술을 받았다.

좌측은 무지외반이 다시 재발하여 신발 신기가 불편한 상태였다.

현재는 잠잘 때나 보행 시 다리에 쥐가 나고 

허리와 어깨가 아파서 최근에 풍선 확장 시술을 받았지만 해결되지 않아

사위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장모님을 디소마로 모셔온 것이었다.

수면 중 다리에 쥐가 나니까 잠도 자는 둥 마는 둥 하여 늘 지친 모습이었다.

풍선 확장(balloon dilatation) 시술은 꼬리뼈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뒤 

풍선을 내장한 2~3mm의 특수 카테터를 척추관의 협착 부분에 삽입한다.

좁아진 척추관 내 풍선을 부풀려 공간을 넓혀주고 약물(마취제, 근육이완제,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등)을 주입해 

염증 및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법이다.

그러나 고객은 풍선확장 시술을 받았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하였다.

시술로도 다리에 쥐가 나는 현상을 보완하지 못했다면 분명 자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어 점검해봤다.

가장 큰 문제는 좌우 다리 길이 차이였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인체의 전방 기울기가 심하여 하지의 과긴장도가 반복&지속되다 보니

근육의 수축이 너무 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디소마 신발을 신기고 바른 자세가 되게 해드리니 한결 편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마사지 방법과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드렸다.

100세까지 유병장수하면서 큰 병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식사 방법까지 안내해드렸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은 척추관 협착증, 디스크 탈출증, 하지의 근육 수축으로 인한 여러 증상이 많이 혼동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사례자의 경우는 척추관 협착증도 아니고, 디스크 탈출증도 아닌 하지 근육의 수축 정도가 너무 심하여

신경, 혈관, 림프관을 압박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요법 적용의 순서가 바뀐 것으로 보였다.

즉 먼저 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선행 조치를 한 후에 그래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시술이나 수술을 거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본인 내지 지인의 증상이 비슷할 때 발상전환 해보길 강추하면서 글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