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 다니면서 침도 맞아보고 물리치료도 받았지만 이렇다 할 차도가 없는 상태였다.

뒤꿈치 각질도 심하여 발이 불편한 상황을 제외하면 그리 크게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발 앞쪽으로 물리적 압박이 심하니 신발을 맞춰서 신을 것을 추천드렸다.

그러나 고객님은 벼로 알려지지 않은 디소마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인지 단순 구매로 결정하시고

실내용까지 2족을 구매하셨다. 그 뒤로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최근에 신발을 맞추고 싶다고 전화로 문의가 왔다.

그 동안 상태가 더 악화되고 이 병원 저 병원 다니고 이 신발 저 신발로 살아오신 눈치였다.

그러다가 상태가 점점 심해지니까 결국은 다시 디소마로 찾아오신 상황이다.

이번에는 큰 맘으로 맞추시겠다며 부인까지 대동해서 오셨다.

면밀하게 어릴 때부터 성장 과정을 확인했다.

8년 전의 좌우 발바닥 불편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서 원인 분석이 시작되었다.

흔히 우리 몸에 나타나는 질병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추정되어 체형을 분석해보니 의외로 전혀 다른 문제로 보였다.

첫째 키에 비해서 발 길이가 짧았고

둘째 짧은 발에 발을 편하게 한다고 너무 큰 신발을 수십 년 동안 착용한 것으로 인해 발바닥 앞쪽으로 물리적 압박의 반복과 누적이 원인으로 보였다.

대학 병원에서 말초신경이 죽었다는 진단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고객의 인체 기울기만 조절되면 신경이 압박 받는 상황이 개선되어 감각 이상은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인체 기울기를 조절하니 고객은 앞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한층 완화된다고 하셨다.

그렇다. 의외로 간단한 문제로 어렵게 장기간 고생하는 고객님이 계시다면 접근 방법에 대한 발상전환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