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게시판
  2. 디소마 공지사항

디소마 공지사항

공지사항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참으로 나쁜 아들!!
작성자 디소마 (ip:)
  • 작성일 2015-08-21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062
평점 0점

얼마전에 전화로 문의가 왔다.

디소마 신발을 신고 계신 고객님으로부터 소개를 받으셨다며 통증 때문에 병원을

다니고 약을 아무리 먹어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며칠이 지나고 만사 제치고 방문하신다며 오셨다.

 

사연을 듣고 있으려니 "자식들은 뭐하고 있을까? 어머니가 이 지경인데~~"라는

푸념이 스쳤다. 작년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우측 발을 수술한 후유증의 정도가

굉장히 심해보였다. 우측 발바닥 중간 부위에 뼈가 돌출되어 신는 신발마다 통증이

있고, 우측 엄지 발가락 바닥에도 통증이 심하여 통장 업무와 파출부 일을 하면서

겪는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수술 후 우측 다리가 짧아지고 좌측 엉덩이 위 통증, 좌측 어깨 통증 등으로

하루하루가 힘들다는 것이었다. 32세부터 고혈압 약을 매일 복용해왔고, 퇴원

후 2년 가까이 진통제를 하루에 2알씩 5회 복용하면서 통증과 싸우고 있었다.

당연히 간이 나빠져 간장약도 매일 복용 중이며 입이 자주 마른다고 하면서

얼굴엔 수심이 가득하였다.

 

처음 방문하시던 날 디소마 실내화를 먼저 구매하여 신었는데 발바닥 통증이

없어졌다며 맞춘 신발을 찾으러 오셔서 너무나 좋아 하셨다. 고객님!! 그렇게

좋으시면 활짝 웃어야지요!! 라고 했더니 그럼 그럼 하시면서도 늘진 얼굴에

 말못할  사연이 있어 보였다.

 

진통제에 찌들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의외의 사연이었다.

요즘 세상에 아주 끔찍한 사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내용이다. 사연인즉,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사이 둘째 아들이

서류를 조작하여 보상금 2억 4천만원을 가져가버리고선 여태 얼굴 한 번

안 보인다는 것이었다.

천만원 정도만 남기고 떠나버린 자식에 대해 누구한테 원망도 못하고 진통제로

하루하루를 견디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참으로 나쁜 아들이다.

 

맞춘 신발을 신은 고객님이 너무 편하시다며 꼭 건강해져서 다시 오겠다며 돌아가셨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