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고객님께서 지나는 길에 들러 구두끈 한쌍을 요구하셨다.

자주 신고 벗는 경우가 많아서 끈어질까봐 미리 준비하신다는 것이었다.

작년 7월에 디소마 구두를 지인의 소개로 신게 되었는데

처음엔 설명을 듣고서도 긴가민가 하셨다.

과거에 허리가 불편하여 한약을 먹기도 했지만 별 호전이 없어서

그냥 그럭저럭 지내오셨던 것이다.

그리고 평발화 정도가 심하고 발목이 꺾여 골반 변형이 심해보였다.

특히 왼쪽이 더 그랬다.

디소마 구두를 약 7개월 정도 신고 있는데 좌측 복숭뼈 아래 앞쪽에

돌출된 뼈가 현저하게 들어갔다는 것이었다.

신발을 신으면 육안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돌출된 뼈에 의해서 신발이

밖으로 돌출되는데 그것이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편해서 다른 신발은 전혀 신지를 않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부인, 주위 지인들에게 얘기를 해도 무슨 신발이 그럴리가 있냐며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라고 하셨다.

양발을 벗고 같이 확인해보니 고객님 스스로 인정할 만큼 좋아진 상태에

만족해하면서 창교체를 할 때 하나 더 구매하시겠다는 것이다.

   사람은 하중을 받으면 평발화가 되는 현상이 있는데 그 정도가 심할 경우

발 안쪽 복숭뼈 밑 앞쪽으로 뼈가 자라면서 신체 균형을 무너뜨려 근골격계의

어긋남을 야기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로 인해 우리는 불편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나 교정, 약물로 해결할려고 한다.

그러나 잠시 호전되다가도 재발의 경우가 너무 많다.

기둥 밑에 주춧돌과 주변이 낡아서 기둥이 불안한데 기둥을 손질한다고 해결될리가

없다. 이러한 결과에 직접 눈으로 보고도 믿지를 못한다.

이 세상 많은 편견이나 선입관 중에 하나다.

디소마는 그런 편견과 선입관을 넘어 고객님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그 목표를

향해 오늘도 또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