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것도 운동도 산도 나에게는 먼 구경거리였다 봄이면 산에가고 싶은데 진달래도 보고싶고 정상에서 전망도 보고 싶은데 허리가 아프고는 먼구경거리가 되어버렸다 4년전 청소하다 다친허리로 침도맞고 병원에서 치료해도 엉치부터 다리까지 저린통증으로 밤낯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병원에서는 수술하라고 하는데 한번하면 계속 안좋아진다고 해서 지인의 소개로 교정치료를 받았다 1년넘게 교정치료를 날마다 받으며 좋아졌으나 하체 두 다리의 감각 없음은 여전했다 오래서 있지도 못하고 무거운 것도 못들고 30분 일하면 조금쉬고 너무 힘들때는 온탕에서 전신욕을 해야 풀렸다 그러던중 동서가 디소마에서 신발을 사서 신고 대천봉을 가는 것을보고 나도 반신 반의로 신발을 내 몸에 맞춰 한쪽을 5미리 높이고 맞춰 신었다 한달 정도 지나자 하체감각 없는 것도 저녁에 통증도 없어졌다 이제는 디소마 신발을 신고 다른 신발을 신지않았다 교정치료도 받지않고 6개월이 넘어서 다시 디소마에 가서 몸상태를 보더니 골반이 맞춰졌다고 5미리 높인것을 빼주셨다 부엌에서도 얼마든지 서서 일을 할수도 있고 무거운것도 들수가 있어 행복하다 산에도 갈수 있고 봄에는 진달래도 보고 올레길도 가봐야겠다 걷고 뛰고 오래 서있는 것이 행복 할 줄이야 날마다 부엌에서 남편에게 못해준 맛있는 음식을 3가지씩 요리를 해준다 남편도 아이들도 행복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