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24.6.1.토) 고양시에 거주하는 70대 중후반 여성 고객(육*자)이 사전 예약 후 방문하셨다.

오후 2시가 예약이었지만 초행길이라고 서둘러 오셨다.

디소마 고객인 피부과 의사에게 진료 받으러 가셨다가 소개를 받고 오셨다.

고객은 8년 전에 서울 서대문구 소재 종합 병원에서 좌우 무릎에 인공 관절 삽입 수술을 받았다.

허리도 불편하여 병원 진단 결과 수술을 권유 받았지만 수술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얘기들을 여기 저기서 듣고서 틈만 나면 걷기를 열심히 했다고 했다.

좌우 발바닥에는 티눈이 심하여 티눈 반창고로 제거를 하였다고도 했다.

목 디스크로 진단 받은 좌측 어깨는 불편하여 

극상근과 중앙 삼각근의 과긴장으로 팔을 들어올리는 외전에 통증과 한계를 보였다.

그리고 보행 시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심하다고 하였다.

복부 비만 상태가 심하였다.

자세를 점검하였다.

선천적인 문제가 잘못된 후천적 관리로 인해 더 악화된 상황과

좌측 다리 길이가 현저하게 짧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물리적 부하들이 반복&누적되면서 현재의 몸 상태가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선천적인 문제는 키에 비해 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게다가 넓은 볼에 발등이 높은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수십 년 동안 신발을 크게 신으면서 인체가 앞으로 쏠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 결과로 골반 균형이 심하게 변형되고 요추는 과전만, 흉추는 과후만에 목은 심한 거북목 자세였다.

그러니 무릎은 관절각도가 어긋날 수밖에 없었고 결국에는 인공관절 삽입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그렇게 선천적으로 발의 결함과 그 결함을 보완하는 신발이 아니라 오히려 더 악화시키는 신발을 착용하면서 

더 큰 문제는 좌측 다리 길이가 우측보다 현저하게 짧아진 상태를 전혀 인지를 못한 것이었다.

심하게 차이 난 상태로 굳어버리니 본인은 전혀 인지를 못하였고 제3자도 전혀 인지를 못하였다.

같이 방문한 남편도 부인의 자세를 보고서 그제서야 틀어진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고 인지하였다.

병원을 다니면서 물리치료를 받고 교정을 받아도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던 것도 

선행적으로 조치되어야 할 문제들이 보완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체를 기준으로 반듯하게 서도록 해드리니 상체는 전방 좌측으로 심하게 기울어졌다.

문제는 근골격계가 틀어진 것에 대한 본인의 감각적 인지가 매우 낮았다.

마침 그것을 증명하는 상황이 눈앞에 벌어졌다.

좌측 발바닥에 검은 점이 눈에 띄어 자세히 보니 수박씨였다.

그런데 고객은 발바닥에 붙은 수박씨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었다.

감각신경의 기능 감소가 추정되어 그로 인한 문제점들을 알려드렸다.

디소마 신발을 착용하고 근골격계 결함 부위를 보완하여 바른 자세가 되도록 해드리니

그제서야 고객은 편하다고 하였다. 왜 수십 년을 살아오면서 몰랐을까? 의아해했다.

그리고 후두하근 지압법을 이용하여 목과 어깨 주변 근육들의 이완을 유도한 후 팔을 올려보게 했다.

"어~~통증이 줄면서 팔이 올라가네~ 거참! 신기하네~~"

좌측 다리가 현저하게 짧은 것으로 인한 신체의 불균형을 회피하기 위해 상체를 비틀면서

목과 어깨 주변 근육들의 과긴장이 간접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었다.

스트레칭과 마사지 기법을 알려드리면서 상담을 마쳤다.

고객은 빨리 신발을 신고 제대로 걸어보고 싶다며 큰 기대감으로 돌아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