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의학관련 자료들을 점검하다 보면 고유수용감각에 대해 많이 회자되고 있다.
필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고유수용감각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 감각 기능을 회복하고 유지시키고자 애써왔다.
고유수용감각은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다음의 제6 감각이라고 할 만큼 인체에서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이 고유수용감각(Proprioception)은 신체 내부적으로 움직이는 몸의 움직임, 위치, 상태를 기계적 자극에 의해 감지하는 기능을 한다.
즉 위치각, 운동각, 저항각, 중량각에 따라 몸의 각 부분의 위치, 운동의 상태, 몸에 가해지는 저항, 중량을 감지하는 감각이다.
위치각과 운동각은 관절의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에 의해 발생한다. 감각수용기에서 구심성 신호가 대뇌피질 감각중추로 전도되는 것이다.
길을 가다가 발을 헛 딛거나 책상 모서리에 부딪히는 등 알게 모르게 종종 타박상을 당하는 경우는 고유수용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 근골격계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 고유수용감각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러한 고유감각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의학계에서 최근에야 시작되었다고 언급되고 있다.
늦었지만 다행스럽다고 본다.
이 고유수용감각은 관절과, 근육 그리고 힘줄에 제일 많이 분포되어 있다.
특히 관절에 분포된 고유수용감각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발의 종골과 거골이 만나서 이루는 거골하관절(Subtalar Joint)과
경추 1번과 2번에서 형성되는 관절에서 고유수용감각 기능이 제일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은 인체를 맨 밑에서 떠받치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경추 쪽은 인체 전체의 무게 중심축이 위치하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말은 거골하 관절의 고유수용감각의 기능이 퇴화되면 상위 관절의 고유수용감각의 기능도 떨어지므로
발 위의 상위 관절 즉 발목, 무릎, 고관절,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그자체의 관절 뿐만 아니라 발의 문제를 선행적으로 먼저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근골격계가 불편하면 다양한 요법을 적용한다.
약물치료를 비롯해서 물리치료, 도수치료, 추나요법, 카이로프랙틱, 정골요법, 운동, 마사지, 셀 수 없이 많은 요법으로 치료해도
효과가 미흡하거나 재발되고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의 몸은 더 쇠약해지는 현상을 흔하게 목격할 수 있다. 이것은 여러 요법의 잘잘못을 떠나서
발의 변형과 그 변형 중에서도 고유감각수용 기능이 떨어져서 상위 관절에서 도미노 현상으로 고유수용감각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디소마는 이 고유수용감각 기능을 회복과 지속을 위해서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그러면 발의 고유수용감각 기능이 왜 떨어질까?
사실은 이것이 핵심이다.
바로 중력과 지면 반발력의 부하들이 적절한(Optimal) 수준을 넘어서 과도한 부하로 인하여 관절이 구조적으로 망가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발 착용 시 이러한 부하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신발이 연구&개발, 제조된다.
그러면 또 부하가 왜 적절한 수준을 초과하는 것일까?
내용이 길어지므로 이 부분은 다음에 살펴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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