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소마 방문 고객 중에는 턱관절 불편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신발과 발이 턱관절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라고 의아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인체의 구조가 변형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무슨 상관 정도가 아니라 

관련성이 여러 요인 중에도 가장 깊다라는 인식을 하게 될 것이다. 

턱관절 문제를 가진 고객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의 하나는 좌우 다리 길이 차이를 보인다.

턱관절 때문에 여러 시도를 해봐도 만족스럽지 못하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턱관절(악관절, temporomandibular joint, TMJ) 불편

 1.턱관절이란?

   얼굴뼈의 상악(측두골, 관자뼈)과 하악과두(condyle)의 뼈가 만나서 이루어진 관절이다.

   입을 벌리고 다물 때 움직임의 축을 이루는 부위로서 경첩형(hinge) 양측성 관절이다.

   측두골(관자뼈)에는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과 평형을 유지하는 세반고리관이 있기 때문에

   턱관절이 어긋나서 이상이 생기면 두통, 이명, 청력 장애,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잦다.

 2.턱관절의 기능은?

    저작(씹는 행위), 개구(입벌리기), 말하기 등의 복합적인 활동 담당

3,턱관절을 구성하는 근육과 신경들은?

   1)측두근(관자근, temporalis)

   2)교근(깨물근, masseter)

   3)외측익돌근(가쪽 날개근, lateral pterygoid)

   4)내측익돌근(내쪽 날개근, medial pterygoid)

   턱관절을 구성하는 근육들은 삼차신경(C5) 중 아래턱 신경 가지의 지배를 받는다.

   5)턱관절 주변을 지나는 신경들은 뇌신경 12쌍 중 9쌍이 지나간다.

    그래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4.턱관절이 어긋나는 원인과 대안은?

   현대의학에서는 심한 부정교합(malocclusion), 지속적인 저작 습관, 외상 등의 원인으로 

   턱관절을 구성하는 저작근육들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수축되어 근육, 인대, 힘줄, 혈관, 신경, 림프관들이

   유착되어 턱관절을 지배하는 삼차신경과 삼차신경과 연결된 경추신경 1번과 2번이 압박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턱관절 문제는 턱관절만의 문제가 아니고 근육의 문제로 본다.

   그래서 현대의학은 그 대안으로 턱관절 주변 근육들의 긴장을 풀고 유착 부위를 박리시키기 위한 치료를 한다.

     *교합:입을 다물었을 때 상하 턱의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상태(occlusion), 어긋나면 부정교합이 된다.

   여기에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

   턱관절이 어긋난 것을 하나의 결과라고 하는 것처럼 근육이 긴장하는 것도 결과라는 것이다.

   근육의 긴장도를 풀어주면 호전을 보일 수는 있다.

   그러나 재발되는 경우는 어떻게 설명이 되어질까?   

   재발은 결국엔 원인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그 원인은 발과 발목에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

   좌우 평발화(overpronation), 좌우 발의 평발화 정도의 차이, Lateral Roll 정도의 차이, 발목의 꺾임과 휨의 차이, 

   종아리 차이 등과 그들로 인한 좌우 다리 길이 차이와 무릎 관절 각도 차이가 골반, 척추, 어깨, 목으로 이어지는 구조 변형이

   부정교합, 나쁜 악습관을 만들고 다음은 턱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근육들의 긴장을 유발한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구조 변형이 생기면 척수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가장 질긴 조직인 경막(dura mater)이 자세 변형으로

   긴장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 경막은 해부학적으로 보면 위로 올라가면서 측두골인 관자뼈에 부착된다.

   그러면 경막의 긴장은 측두 하악 관절의 위치 변화를 일으켜 턱관절 구조 변형을 초래하는 결과가 된다.

   혹시 원인 불명으로 목이 아파서 불편한 경우도 턱관절이 어긋나기 때문일 수 있으니 이 글을 꼼꼼하게 읽어보길 바란다.

   왜냐하면 하악의 회전운동 중심축이 경추 1번과2번 사이를 지나기 때문이다(다음 기회에 자세히 언급 예정)

   즉 유기체적인 자세 문제다. 현대의학에서는 위와 같은 자세 관점의 문제(disorder)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5.신발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자세 관점에서 위와 같은 문제가 생기는 근본 원인은 중력과 지면 반발력 때문이다.

  그래서 턱관절의 근본 원인도 중력과 지면 반발력이 인체 미치는 부하로 인한 결과로 봐야 할 것이다.

  중력과 지면 반발력은 자연의 섭리로서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다.

  중력과 지면 반발력 덕분에 인간은 살 수 있지만 그들 때문에 나이들면서 병들고 죽게되어 있다.

  그런데 신발은 중력과 지면 반발력 때문에 생기는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것이 실과 바늘처럼 인간이 바른 자세를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신발이 중요한 까닭이다.

  그래서 신발 착화 시 인체 무게중심축이 인체에 작용하는 중력선과 근접 내지 일치되도록하면 

  유기체적인 인체는 관절부위가 제 위치로 회복&지속되어지면 호전현상을 보일 수 있다.

  그리고 턱관절 부위의 긴장&수축된 연부조직의 문제에 접근함이 다음 순서일 것이다.

  즉 첫 단추는 턱관절 자체도 아니고 근육도 아니고 인체를 떠받치는 주춧돌인 발과 발목이고 신발로 보아야 한다.

  디소마를 방문하는 턱관절 불편 고객님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일반적으로 좌우 다리 길이 차이를 보인다.

  턱관절 때문에 고생하시는 경우 자세와 신발이 매우 중요하다라는 사실을 꼭 인식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