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18)는 충남 아산에서 택배가 왔다.
온양에 사시는 7년 단골이신 김*영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값진 선물이었다.
친정에서 농약 한번 치지 않고 수확한 생밤 1포대를 보내주셨다.
친절하게도 보관 방법까지 알려주셨다.
고객님은 서울대 병원에서 좌측 고관절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10년 후에 우측 고관절에 인공관절 수술을 또 받으셨다.
그러나 수술 후 좌우 다리 길이 차이가 심하게 발생하여 여러 불편에 시달렸다고 했다.
서울대 병원에서 진단하여 제작한 기능성 깔창도 맞춰서 착용했는데도
너무 불편하여 못 신겠다고 하셨다.
그러던 중 본사 판매점을 통해 디소마를 알게 되었고
2015년에 본사로 처음 방문하여 맞춰서 착용하신 분이다.
우리 나라 최고의 병원 서울대 병원에서 진단한 내용으로 깔창을 맞춰서 신었는데
불편해서 이용하지 못하고 왜 이름 없는 디소마까지 찾아오게 되었을까?
의구심이 당연히 들어야 한다. 디소마를 자랑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깔창으로 내려앉은 아치를 떠받치는 단순한 생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고객님은 불편을 느끼고 이런저런 신발만 찾고 있었던 것이었다.
다리 길이 차이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깔창은 편할 것 같은 착각을 가지게 하고
먼훗날 몸은 더 망가질 수 있으니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자세를 점검해보니 좌후 고관절에 인공관절 수술 후 다리 길이 차이가 심했다.
전체 밸런스 포인트를 찾아 신발을 제작해드렸다.
7년이 경과하고 있는 시점에서 뒤돌아보니 디소마 신발이 고객님에게는
엄청나게 작용하여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발 사이즈를 측정하고 자세를 점검해보니 7년 전과의 비교에서
편차가 엄청 좁혀졌음을 알려드리니 고객님도 말씀하셨다.
"사실 디소마 덕분에 효과 많이 보고 네 몸이 많이 편해졌어요"
새로 측정하고 신발을 또 맞추시고 떠나셨다.
떠나시고 10분 쯤 지났을 때 전화가 왔다.
"사장님! 월욜에 생밤을 좀 보내드릴게요. 맛있게 드세요
농약을 한번도 치지 않았으니까 벌레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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