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지난 주 디소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진행한 맞춤 할인 행사 시

2월 21일 오후에 고객 중 한 분(양*분, 1959년생)과의 상담 내용이다.

이미 10여명의 고객이 짧게는 1시간, 길게는 4시간 가까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양*분 고객님은 기존 디소마 고객인 이웃의 소개로 같이 방문하였다.

또래 나이에 비해 대사성 질환(당뇨, 혈압, 고지혈) 관련 약들은 복용하지 않아 얼핏 보면 건강해 보였다.

그러나 문진을 해보니 의외의 내용들이 있었다.

15년 전 우연히 아드님이 엄마의 머리가 저절로 흔들리는 체머리 증상을 발견하고 

지금까지 다양한 요법으로 시도했지만 호전되는 기미가 없다고 했다.

특히 긴장하거나 고개를 15도 이상 숙일 때 뚜렷이 나타난다고 했다.

게다가 현재 제일 불편한 것은 목 주변의 양 어깨이며 특히 우측이 심했다.

담랑도 제거된 상태였다. 고객의 표현으로는 전반적으로 신체의 우측이 불편하다고 했다.

체형을 점검하였다.

발등 치수는 우측이 높았지만 발볼 치수는 반대로 좌측이 더 크게 나왔다.

좌골 부위 Fold Line의 좌우 수평 균형에도 차이가 현저하였다.

특히 ASIS의 수평적 균형이 심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보아

골반 변형이 극한적인 상황까지 도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견갑골은 둥글게 후인된 상태에서 거북목 증상을 하고 있었다.

운전을 하다보면 우측으로 신체가 쏠리는 현상이 자주 생긴다고 하였다.

체형 점검 후 균형 테스트를 해보니 그토록 고객을 오랜 기간에 걸쳐 괴롭혀 온 원인이 바로 나타났다.

바로 좌우 다리 길이 차이였고 그 정도가 너무나 심하였다.

신발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균형을 잡도록 조치를 해드리니 한결 편하다고 했다.

다시 디소마 신발만 착용토록 했다.

고객은 바로 편하다고 반응을 보였다.

옆에서 기다리는 고객들은 신기하다고 표현하는 분도 있었다.

이어서 디소마 신발을 착용한 상태에서 다리 길이 차이만큼 보완하였다.

바로 고객의 반응이 나타났다.

"어~~ 이제 안 아파요~~"라며 필자를 보고 말하길래 옆에 기다리는 분들께 크게 말씀해보라고 했다.

"안 아파요"라고 크게 얘기하니 디소마를 소개해줬던 고객이 바로 옆에서 물었다.

"진짜야? 진짜로 안 아파?"

"그래! 안 아파! 진짜야!"

옆에서 본인의 차례를 기다리던 고객들이 모두 놀라워했다.

본인도 어느 누구도 본 사례자의 신체의 구조적 결함과 그로 인한 역학적인 문제들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 상태에서 약을 복용하고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거나 교정을 한다고 해서

그러한 결함이 해결되고 바른 움직임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약물, 침, 물리치료, 교정이 좋고 나쁘거나 효과가 있고 없고는 여기서 논할 바는 아니다.

그러한 요법들을 중재하기 전에 고객의 신체 자체에 결함이 있으면 선행적으로 먼저 조치 후에

위와 같은 요법을 중재해보자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이다. 

그러한 방법에는 다양하게 있을 것이고 앞으로의 숙제다.

디소마는 물리적 관점에서 신발에 중력과 지면 반발력의 원리를 응용하여 결함들을 보완하고 있다.

단순히 길이가 짧으니까 발바닥을 높이는 차원이 아니라 최종 목표는 착화 후 인체에 작용하는

중력선에 인체의 무게중심을 일치시키고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른 자세(Nature Posture)의 정확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만약 발, 다리, 무릎, 허리, 어깨, 목, 턱관절이 불편하면 

이 관점으로 접근해보시길 추천드리며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