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에 맞춤으로 구매하셨던 고객이 불편을 키워서 7년 만에 다시 방문하였다.

그 동안 디소마 신발을 맞춰 신고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신발이 낡아서 재구매를 하지 않은 채 다른 신발을 이용하였다.

그러나 처음 방문 시 고객의 좌우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음을 분석해드리고

아무리 비싸더라도 신발이 내 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지 못하면 나중에 더 큰 불편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실 것을 안내 드렸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객들처럼 주의 깊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렇게 7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고객은 우측 골반, 대퇴부, 종아리, 발까지 저린 상태가 되었다.

기능성 속옷도 입어보고, 병원을 다니면서 약물 치료부터 시작해서 교정도 받고 침도 맞으면서 치료를 시도해봤지만 별로 호전되는 증상은 없었다.

자세를 점검해보니 2016년보다 몸의 배열은 더 흐트러졌다.

한의원에서 침 치료 후 바로 디소마를 방문했는데도 자세를 점검하는 동안 동측에 불편이 그대로 나타났다.

ASIS를 점검해보니 수평적 균형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몸 전체의 균형이 되도록 해드리니 저림 현상이 사라진다고 했다.

그렇게 고객은 옛날보다 몸이 더 망가졌음을 이해하고 신발을 맞춤으로 주문하셨다.

남편도 새롭게 구매하였다.

우리가 여기서 얻어야 할 교훈은 다음과 같다.

다양한 형태로 생기는 노화를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노화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내가 선택하기 나름이다.

자세를 바르게 할 것인지 아니면 아무 생각 없이 살 것인지는 내가 선택한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대체&대신할 수 없다.

건강을 챙기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다.

그 많은 다양한 방법 중에 무엇을 선택하고 실천할 것인지는 오로지 내가 할 일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본 사례처럼 병을 스스로 만드는 모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