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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제화란 표현의 불편한 진실
작성자 디소마 (ip:)
  • 작성일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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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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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란 표현의 불편한 진실
외부 행사에서 "수제화인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수제화란 표현에 대한 인식을 정확하게 하고
편견이나 선입관으로 인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기 위해 
"수제화와 인체의 바른 배열"이란 관점에서 분석해보고자 한다.
수제화(手製靴, Handmade shoes)의 사전적 의미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기구를 이용하여 만든 가죽 신발을 뜻한다.
산업화가 이루어지기 전 기계가 없던 시절 직접 손으로 만들던 상황을 
그대로 표현한 낱말로 추정된다. 세월이 흐르면서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다양한 기계가 제작되고 소품종 대량생산 시스템이 자리를 잡으면서 
수제화란 표현이 한동안 뜸했던 시절도 있었다.
구두로 유명한 이태리에는 공방이라는 이름으로 수작업을 계속 해오다가
오늘날 유명해진 업체들이 많다. 그러면서 오래된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손으로 직접 제작한다는 문구로 마케팅을 해왔다.
그리고 요즘에 와서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수제화라는
표현이 다시 부각되었다. 그러는 와중에 수제화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암묵적으로 수제화라고 하면 편하다, 고급스럽다, 좋게 느껴진다 등의 이미지로 
우리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물론 개인적 견해의 차이는 있다.
그런데 수제화는 편하다라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짚어야 할 내용이 있다.
고급스럽다나 좋게 느껴진다라는 이미지는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이 다르므로
논할 대상이 아니다. 수제화라고 하면 막연하게 편할 것이다라는 생각은 이 번 
기회에 바르게 인식되고 사회적 손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모 항공사에서는 3D 풋스캔 장비를 사내에 갖추고 모든 승무원들의 발을 스캔해
발길이, 발볼, 발등높이, 발바닥아치 높이 등을 측정한 뒤 개인의 신체 특성에 맞는 
수제화를 제공한다는 기사도 최근에 있다.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수제화라고 하면 막연히 편할 것이다라는 선입관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수제화가 편할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는 반면에 기계의 힘으로 제작한 신발도 편할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팔자가 심한 사람이 부드러운 소재로 수제화로 만들었어도
무게중심이 설계되지 않으면 팔자가 더 악화되는 불편한 진실에 직면한다.
거꾸로 생각해서 팔자가 심하고 딱딱한 소재로 무게중심을 맞춰서 기계로 
작업을 하더라도 오히려 훨씬 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항공사처럼 개인의 스팩을 다 측정하고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무게중심이 
신발에 반영되지 않으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그들은 은퇴 후 아니면 근무 기간 
중에라도 여러 불편에 시달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근골격계다.
발볼이 넓다고 볼을 넓게 제작하면 무게중심이 설계되지 않을 경우 볼이 더 넓어질
수 있는 불편한 진실이 해부학적으로 우리 몸에 있다.
핵심은 무게중심이다. 이유는 중력으로 인한 하중 때문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게중심이 신발을 착용 햇을 때 지구 중력선과 일치할 때
우리는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다. 심지어 통증이 완화되거나 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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