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 산소와 신발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

활성 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라는 표현을 자주 듣는다.

화학적 개념은 반응성이 뛰어난 산소 원자를 포함하는 분자이다.

일반적인 산소는 안정된 상태인데 반하여, 활성 산소는 전자를 하나 더 얻어야 안정되므로 

주위에서 전자를 빼앗아 오려고 하는 활성이 강한 산소이다.

이러한 활성 산소가 적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면 여러 질병을 초래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인자가 된다고 한다.

과유불급이란 표현이 어울린다.

활성 산소가 생성된 과정은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음식물 소화 과정에서 신진 대사 시 발생한다. 그래서 과식하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둘째, 호흡으로 얻은 산소가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쓰이면서 활성 산소가 만들어진다.

셋째, 백혈구 중 과립구가 죽으면서 활성 산소가 만들어진다.

세계적인 면역학자인 아보 도오루 교수에 의하면 활성 산소가 가장 많이 생성되는 경우가 

바로 백혈구의 한 종류인 과립구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그 비중이 80%에 이른다고 한다.

이 과립구는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다고 한다.

즉 자율신경 중에서 교감신경이 우위를 점하면 신경절 이후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과립구가 증가한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우위를 점하면 신경절 이전과 이후에서 아세텔콜린이 분비되고 림프구가 증가한다.

즉 교감신경이 긴장하는 상태가 이어지면 과립구는 증가하고 림프구는 감소하는 상황이 우리 몸에서는 항상 존재한다.

과립구가 증가하면 체내 세포들 중에서도 수명이 2~3일로 가장 짧아서 죽으면서 활성 산소를 만들어 낸다.

과립구 증가는 교감신경이 긴장하면서 만들어지니까 교감신경 긴장의 원인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바로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본 논고와 관련이 있는 것은 육체적 스트레스이다.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하면 수면 패턴이 무너져서 몸에는 스트레스로 쌓인다.

더 중요한 것은 잘못된 자세가 장기간 계속 이어지면 시상하부(hypothalmus)가 흥분되고 교감신경을 긴장 시키게 된다.

교감신경이 계속적으로 긴장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과립구 수용체 결합이 활성화되면서 기능을 다한 과립구가 죽으면서

활성 산소를 과잉으로 만들어내는 결과를 초래한다. 활성 산소가 여기 저기 모여 다니면서 다양한 질병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다음에 검토키로 한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위한 신발의 중요성이 참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발상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