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전 지인의 소개로 DISOMA 매장 아니 공장이라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물어 물어 찾았을때 사장님 내외분이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인터넷상과 제 스스로 가졌던 회사 이미지와는 달리 아주 소탈하고
조용했으며 예상보다는 소규모 공장이었습니다
약간의 실망감을 갖고 들어 선 매장안...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제품(PRODUCT)그림과 같이 다양한 신발들이 있었으며 한숨 돌릴 정도의 여유 후에 사장님 부인이신지 잘 판단이 되지 않았지만 중년의 여자분이 냉커피 한잔을 들고 들어오셔서
제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늘상 그렇듯이 세일즈하는 사람들이 티피컬하게 하는 순서대로 하는 이야기인가보다하고 대충대충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며
저의 관심은 발에 박힌 굳은 살이 생기는 현상을 발생케하는 원인이 뭐고 어떻게 하면 걷는 방밥을 교정할 수 있을까였는데...
결론적으로 놀란 일은 제 구두 사이즈가 평소에 270mm를 신고 있었는데 사장님 말씀이 255mm가 맞는다고 하시길래 "아니 키가 176cm에 구두 사이즈가 255mm라면 중국 전족도 아니고"..
아무튼 저는 사장님 내외분 말솜씨가 좋아서였는지 아니면 제 필요에 의해서였는지 분간이 안되는 분위기에서 구두 2 켤레를 각각 12만원 합계 24만원에 사서 들고 나와 오늘까지 신고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우선 구두를 사서 첫 신고를 한 날이 중부지방에 비가 무지하게 많이 온 7월7일날이었습니다
결론..
첫째 구두에 사용된 가죽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비오는 날은 절대
이 구두를 신어서는 안된다
둘째 오늘까지 약 20일을 신어봤는데 발이 편하고 장시간 서있거나
걸어도 발이나 다리에 무리를 가져오지 않는 것 같다
셋째 발 아치쪽에 맞게 설치된 구두내부의 일부분이 변형이 된 것
같은데 구두 자체의 변형인지 아니면 발 아치의 변화인지는
조금 더 사용해보고 평가할 예정임
넷째 사장님이 권고하신 사이즈 255mm는 발끝이 약간 불편한 감이
있어 조금 더 기다려 구두의 신축성을 평가후 변화가 없을시는
260mm를 선택할 것임